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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고양이

어느 날 갑자기 삶의 터전에서 쫓겨난 신세가 된 마라도 고양이

Q. 마라도에서 고양이는 왜 갑자기 아무런 준비없이 반출되었나요?

 

A.무인도였던 마라도에 사람이 들어가 살면서 쥐가 창궐하고 해결하기 위해 고양이를 잡아다 마라도에 풀어놓았고 천적이 없던 고양이들은 번식했습니다.

고양이들은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생물체를 습격하는데 그 생물체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뿔쇠오리로 알려지자 문화재청은 뒤늦게 수습하느라 모든 원인을 고양이로 지목하며 당장 마라도에서 반출하는것에 초점을 두고 불가피한 예외적인 상황이라는 말로 아주 빠르게 일을 진행시켰습니다.

문화재청의 당초 계획은 육지의 여러곳으로 고양이를 보내려 했습니다.

고양이의 특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고 어차피 밖에서 아무곳에서나 사는 동물이니 아무곳에나 풀어놓으면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유기하려했습니다.

이에 <마라도 천연보호구역 내 생물 피해 저감을 위한 대처방안 마련 협의체> 소속인 생명환경권제주비건에서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니 이동이 불가피하다. 마라도내 폐교를 고양이들이 지낼 수 있는 보호시설로 하는 것을 제안하였으나 문화재청과 마라도 주민들은 반대하였습니다.

영역동물인 고양이는 타지로 이동하면 적응하기가 굉장히 힘들고 원래 그 곳에 살고 있던 고양이들과 처절한 영역다툼으로 양보없는 싸움은 결국 죽음을 맞이 할 것입니다.

그 동안 천연보호구역인 마라도와 쳔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뿔쇠오리를 방관하고 있던 문화재청은 일부 조류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민원을 넣자 그제서야 급작스럽게 서둘러 마라도에서 고양이를 반출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여 뿔쇠오리가 찾아오는 시점인 3월 2일 고양이 41마리를 포획하여 세계자연유산본부 내 한켠에 허술한 임시보호시설을 마련하여 이동시켰습니다.

 

 

 

Q. 천연보호구역 마라도에서 고양이의 개체 수 증가, 천연기념물 뿔쇠오리의 피해 보고 사실에도 문화재청이나 제주도에서는 어떤 일을 하였나요?

 

A. 21년도 뿔쇠오리의 피해와 한정된 공간에서 늘어나는 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하기위해 제주도 동물방역과에 도움 요청을 하였으나 거절 당하였고, 문화재청에서는 마라도와 뿔쇠오리의 보호에 대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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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17일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열린 마라도 천연보호구역 내 생물 피해 저감을 위한 대처방안 마련 협의체 2차 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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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21일 제주도청에서 마라도 고양이 몰살 위협 중단하고 보호 대책 마련하라는 기자회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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